김영삼대표,내각제에 긍정적
수정 1990-07-08 00:00
입력 1990-07-08 00:00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은 7일 평민당이 내각제개헌에 대해 장기집권음모라는 오해를 씻고 순수내각제의 추진문제를 고려할 경우 내년도에 내각제개헌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황병태의원이 전했다.
황의원은 이날 김대표의 상도동 자택을 방문한 뒤 『김대표는 내각제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 정치적 측면에서 평민당과 상당수 국민이 반대하는 한 그 추진이 어렵다고 전망하고 있다』고 말하고 『김대표가 노태우대통령의 내각제관련 발언에 대해 「내각제개헌을 사실상 포기한 것으로 본다」고 논평한 것은 야당과 상당수 국민이 반대하는 현상황에서 특별한 여건변화가 없는 한 내각제개헌이 어렵다는 정치전망을 밝힌 것이며 김대표의 희망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내각제개헌이 현상황에서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힌 바 있는 김대표가 여야 합의에 의한 내각제개헌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표명을 한 것은 내각제개헌을 지지하는 당내 민정ㆍ공화계와 부정적인 민주계간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방편인 것으로 보인다.
1990-07-0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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