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자유화 연기해야/주가폭락으로 92년개방 무리
수정 1990-05-01 00:00
입력 1990-05-01 00:00
지난달 30일 증권당국 및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부 학자들과 증권전문가들은 현재와 같은 주가폭락 사태는 결국 취약한 국내 자본시장의 한계성을 여실히 노출한 것이라고 지적,그간의 주가동향및 시장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때 자본시장의 완전개방 시기를 1∼2년간 늦추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재무부와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가뜩이나 증시가 침체된 상태에서 자본자유화일정을 늦추는 것은 주가하락을 더욱 부채질할 우려가 있는데다 자본시장 개방은 한미간의 합의사항이라는 점등을 감안할 때 이의 재조정은 불가하다는 입장으로 맞서고 있어 논란을 벌이고 있다.
자본시장개방 일정의 재조정을 촉구하는 전문가들은 오는 92년까지 일반 외국인들의 직접 증권투자를 허용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자본시장개방 스케줄은 국내증시가 꾸준한 성장궤도를 달릴 것을 전제로 짜여진 것이기 때문에 증권시장이 폭락사태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1990-05-0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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