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에스토니아도 경제제재/전력난 리투아공선 TV방영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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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0-04-27 00:00
입력 1990-04-27 00:00
◎소 총리와 협상 진전없어

【모스크바 로이터 UPI 연합】 리투아니아 공화국에 대한 소련의 경제제재조치가 강화됨에 따라 26일 현재 이 지역 TV방송들이 전력부족으로 방영시간을 단축했고 연료가 떨어진 약 6천대의 버스가 운행을 중단했으며 휘발유의 암시장 가격이 치솟는 등 비상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리투아니아 의회 공보실은 이날 성명을 통해 크렘린 당국이 「전면봉쇄」 작전에 따라 이 지역에 공급되는 모든 물자의 공급을 감축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이같은 물자공급 차단은 크렘린의 직접 명령에 따른 경우도 있고 일부 공장들의 자발적 조치에 의한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의회 성명은 또 러시아 공화국내 쿠르스크시의 한 베어링 공장장의 말을 인용,이 공장이 크렘린으로부터 리투아니아와 에스토니아에 대한 베어링 공급을 중단하라는 직접 명령을 받았다고 발표,리투아니아에 이어 에스토니아도 경제제재조치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음을 처음으로 밝혔다.

한편 리투아니아 대표단은 25일 간신히 니콜라이 리슈코프 총리를 의회 건물 밖으로나오게 하는데 성공했으나 리슈코프는 리투아니아가 독립선언을 철회하지 않는한 협상은 불가능하다는 종래의 입장을 고수,아무런 진전을 이룩하지 못했다.
1990-04-2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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