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ㆍ소,국경병력 감축 합의 예상/이붕,중국총리론 26년만에 방소
수정 1990-04-24 00:00
입력 1990-04-24 00:00
【모스크바ㆍ홍콩 외신종합】 이붕중국총리는 23일 중국 고위관리로는 26년만에 처음으로 소련을 공식 방문하기 위해 모스크바에 도착,리슈코프소련총리와 회담을 갖는 것으로 4일간의 공식 방문일정에 들어갔다.
이총리는 이날 공항에서 니콜라이 리슈코프소련총리와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외무장관의 영접을 받은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소 관계 진전의 전망은 밝다』고 말하고 『우리는 양국관계의 진전이 양국인민들의 기본적 이익을 충족시킬 뿐만 아니라 아시아를 포함한 세계의 평화와 발전이라는 대의를 촉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붕은 이날 전기침 외교부장을 비롯,이람청 대외경제무역부 부부장,감자옥 국가계획위원회 주임,유술경국무원외사변공실주임,국무원대변인 원목,인민해방군부참모장 서신대장 등 고위관리 6명을 대동하며 4일간 소련에 체류할 계획이다.
이붕총리는 방소기간중 고르바초프 소대통령과 최소한 두차례 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붕총리는 이번 소련방문에서 소련과 양국 국경선상에 배치된 병력의 감축에 관한 협정에 서명하는 것을 비롯,지난 40년간 물물교환방식이었던 소련과의 무역을 화폐결제방식으로 전환시키는 무역협정 등 5개 협정을 체결,위기에 처해있는 양대 사회주의국간의 관계개선을 통한 「신시대」를 개막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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