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통합문제 4주내 해결을/콜 총리
수정 1990-04-07 00:00
입력 1990-04-07 00:00
콜 총리는 오는 여름 휴가철 이전까지 동독의 일반 국민들이 통화및 경제 통합의 실질적 의미를 분명히 파악할 수 있어야만 할 것이며 오는 5월초까지 환율문제를 포함,동독 통화의 대체 문제가 해결돼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서독의 대규모 화학회사인 BASF의 창립 1백25주년기념식에서 『동독의 근로자들과 경영자들,연금생활자들과 예금주들이 오는 여름 이전까지 경제 통합에 관한 분명한 개념을 얻을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통화 통합에 관한 공식협정이 오는 5월6일로 예정된 동독의 지방의회 선거이전에 체결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콜 총리는 또 독일 통일을 향한 최초의 중대한 조치가 될 통화및 경제 통합으로 국민의 과세 부담이 늘어나지는 않게 될 것이며 화폐의 과잉발생으로 인플레를 초래하지도 않을 것임을 거듭 약속했다. 한편 테오 바이겔 재무장관은 콜 총리에게동서독 마르크화의 환율을 2대1로 하자는 서독 중앙은행의 제안에 따를 것을 촉구하면서 통화통합협정이 앞으로 2개월이내에 체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서독정부 소식통들은 동독의 지방선거 이전에 통화통합 협정을 체결할 것을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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