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발행 3조 육박/1ㆍ4분기/기업 자금조달 총액의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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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0-03-21 00:00
입력 1990-03-21 00:00
기업이 증시를 통해 직접 금융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 주식 중심에서 회사채 위주로 바뀌고 있다.

20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ㆍ4분기(1∼3월)의 기업자금조달 총액은 3조9천1백57억원이며 이중 회사채 발행에 의한 조달이 76.3%인 2조9천9백5억원을 차지,공개 및 유상증자실시등 주식발행에 의한 조달액 9천2백52억원의 3배를 넘어서고 있다.

이는 지난해 직접금융 자금조달 총액인 21조6천2백82억원 가운데 회사채가 차지했던 비중 32.2%(6조9천5백90억원)를 2배이상 웃도는 것이다. 전년동기인 89년 1ㆍ4분기 당시에도 회사채발행에 의한 자금조달은 총 실적 3조6천6백66억원의 40.4% 수준밖에 안됐었다.

따라서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올해 1ㆍ4분기의 전체자금 조달액은 6.8% 증가에 그친 반면 회사채 발행은 지난해(1조4천8백28억원)에 비해 무려 2백9%의 급증세를 기록했다.

한편 직접금융조달에서 회사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진 것과 함께 회사채발행중 일반무보증사채의 발행비중 역시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3월말까지의1ㆍ4분기 회사채발행확정분(2조9천9백5억원) 가운데 18일까지 발행된 회사채는 총 2조8천5백52억원(3백41건)으로 나타났다. 발행을 끝낸 회사채중 순수보증사채는 71%(2조2백84억원)로 지난해 전체비중(73.5%)과 비슷하나 지난해 회사채 비중에서 7.0%(4천9백20억원)에 지나지 않았던 일반무보증사채는 18일까지 26건에 4천2백68억원이 발행돼 비중이 15%로 급격하게 높아졌다.

이처럼 일반무보증 사채의 발행이 호조를 보이는 것은 보증이 없는 대신 발행수익률이 보증사채에 비해 0.3∼0.8%포인트 높아 주식시장침체로 채권에 눈을 돌린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기 때문이다.
1990-03-2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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