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아시안게임 대만,생중계 계약/3불정책 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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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0-03-06 00:00
입력 1990-03-06 00:00
【홍콩 연합】 제11회 북경 아시안게임 조직위는 4일낮 북경호텔에서 중화TV등 대만의 3개 TV방송 관계자들과 오는 9월의 북경대회 생중계 방송권 계약을 체결,서명식을 가졌다고 중국의 화교용 통신사인 중국 신문사가 보도했다.

북경 아시안게임 조직위가 이날 대만 3개 TV방송사와 방송중계권을 계약한 것은 외국TV에 대회방영권을 판매한 첫 케이스로 이로써 대만TV는 북경대회의 전경기를 생중계 할수 있게 됐다.

북경아시안게임에는 대만도 약 4백명정도 선수단을 파견할 예정인데 경기광경이 인공위성을 통해 대만에 생중계되면 대만이 지난 40년동안 중국공산정권에 대해 고수해온 3불통 정책 (불통우ㆍ불통항ㆍ불통상)이 스스로 무너지는 셈이다.
1990-03-0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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