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소 공동 명태잡이 확대/베링해 소 수역/새달부터 대형어선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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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0-01-29 00:00
입력 1990-01-29 00:00
원양명태의 주어장인 북태평양 베링공해 등에서 우리나라 어선의 고기잡이가 연안국들의 규제로 힘들어져 가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소련 수역에서는 한ㆍ소 공동의 고기잡이가 확대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산업ㆍ고려원양이 오는 2월초부터 명태잡이를 위해 북태평양 소련수역에 대형어선을 투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양수산ㆍ삼호물산ㆍ대림수산 등이 잇따라 소련수역의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동원산업은 최근 소련 및 베트남의 시프림피코사와 올해 공동으로 어획할 명태물량을 지난해의 1만1천t보다 9천t늘린 2만t으로 합의하고 2월초 소련수역인 오호츠크해에 4천5백t급 동신호등 어선 2척을 보낼 예정이다.

동원산업의 이번 고기잡이는 명란 채란시기인 4월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고려원양도 최근 소련 블라디보스토크 냉동트롤선기지와 협상,1차로 명태 2만t을 소련어선과 공동으로 잡기로 하고 오는 2월1일 2만여t급 개척호를 소련수역에 입어시킬 계획이다.

오양수산도 최근 블라디보스토그 트리미드공단과 소련수역의 공동진출을 협의중인데 올해 이 수역에서 명태를 지난해의 2천5백t의 4∼6배인 1만∼1만5천t을 어획목표로 잡고 있다.

이밖에 대림수산ㆍ삼호물산 등도 소련수역에서 각각 1만∼2만t의 명태를 고기잡이 할 계획으로 소련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한편 미국은 올해 북태평양 미국수역에서 한미 공동의 명태잡이 물량을 지난해의 62만1천t보다 58%나 줄어든 26만t을 배정했다.
1990-01-2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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