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국 긴장 가능성”/일 언론,정계개편 크게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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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0-01-23 00:00
입력 1990-01-23 00:00
◎보수연합에 평민당 고립 심화/의원내각제 개헌등 추진할 듯

일본 언론들은 22일 노태우 대통령과 김영삼 민주당 총재ㆍ김종필 공화당 총재간의 3당 영수회담에서 구체화될 것으로 보이는 한국정계의 재편 움직임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면서 3당이 표방하고 있는 보수ㆍ중도 통합으로 김대중 총재가 이끄는 평민당의 고립이 한층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기사를 1면 머리기사로 보도한 마이니치와 도쿄신문은 이날 회담에서 3당을 중심으로한 신당결성과 의원내각제 개헌 추진등이 합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고 다만 일본 자민당형의 「보수대연합」이 이뤄짐으로써 정계재편에 반대하고 있는 평민당의 고립이 더욱 심화돼 일거에 정국이 긴장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요미우리(1면,4단),아사히(외신면 톱),산케이,닛케이 신문 등 도쿄에서 발행되는 다른 주요 신문들도 일제히 이 기사를 주요기사로 다루면서 3당통합이 이뤄지면 국회의석의 70% 이상을 차지하게 돼 정계세력 분표가 단번에 일변되게 된다고 지적했다.

아사히 신문은 평민당을 제외한 3당 중심의 신당결성은 평민당 지지자가 많은 전라도를 포위하는 꼴이 돼 지역대결을 한층 심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민주당 일부에서는 3당 중심의 정계재편에 반대,신당으로 가기를 거부하는 움직임이 나올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도쿄 연합>
1990-01-2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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