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길 주가” 연이틀 폭락/8포인트 빠져 9백선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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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0-01-12 00:00
입력 1990-01-12 00:00
◎미수금 매물폭주로 후장낙폭 깊어

주가가 연이틀 큰 폭으로 하락,종합주가지수 9백선이 흔들리고 있다.

11일 주식시장은 전일 하락세가 그대로 이어져 5.76포인트가 첫머리부터 빠져 결국 후장에는 8.21포인트가 하락했다.

이에 따라 주가는 연 이틀동안 17포인트나 떨어졌다.

이날 증권시장에서는 초장에 주가가 밀리는데 대한 반발매수가 일고 여기에 투신사의 적극개입설이 가세되면서 다소 반등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이 회복세는 전장 중반도 되기 전에 「팔자」 물량공세에 압도당해 주가는 내리막길로 달음질쳤다. 10개 증권사가 미수금 정리매물을 잇따라 풀어놓은 데다 구정이후 통화환수 조치설,미국의 원화절상 압력재발 보도 등이 움츠러진 일반투자자들의 심리를 매도로 떠밀어 주가는 후장들어 낙폭이 가속화,9백선이 언제라도 무너질 듯 싶었다.

짙은 관망분위기가 팽배,매기가 극히 부진했는데 이 덕에 주가지수 9백선이 간신히 지켜졌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8.21포인트 떨어진 9백3.27.



7백61개 종목에 거래가 이뤄졌으나 물량은 평소에 크게 못미쳐 거래량은 1천2백64만주,거래대금은 2천7백45억원에 그쳤다.

하한가 17개를 포함,5백31개 종목이 내렸고 상한가 31개등 1백34개 종목만이 올랐다.
1990-01-1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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