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연내 6천명 철수/1만5천명 감축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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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0-01-05 00:00
입력 1990-01-05 00:00
◎4월1일까지 계획 확정/미지,펜터건 소식통 인용 보도

【워싱턴=김호준특파원】 미국 정부는 올해 한국으로부터 5천∼6천명의 미군을 철수시키는 계획을 입안중이라고 4일 워싱턴 타임스지가 펜터건과 서울의 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타임스지는 이같은 철수방안이 주한미군 4만3천2백명 가운데 1만5천명을 단계적으로 철수시키려는 구상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미국 관리와 한국 소식통에 따르면 이 방안은 수천명의 주한미지상군을 미국으로 철수시키는 동시에 그중 일부는 오키나와로부터 이동된 해병으로 대체한다는 것이며 최근 증강된 주한미공군은 현재의 전력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타임스지는 보도했다.

이 방안은 미 행정부가 예산 삭감과 의회요구에 부응하여 아시아 주둔 미군의 재구성 계획을 오는 4월1일까지 마련하고 있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다.



이 방안에 대해 국방부의 한 고위 분석가는 『북한에 잘못된 신호를 보낼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도 『현재 한국이 북한의 어떠한 공격도 격퇴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인정했다고 타임스지는 보도했다.

한편 미 국무성의 한 대변인은 『현재로선 주한미군을 감축하기 위한 미정부의 계획이 없다』고 말하고 그러나 과거에 주한미군의 병력 수준은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여 변화되었음을 상기시켰다.
1990-01-0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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