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리움인 줄” 경주 ‘투썸’ 매장서 백상아리 포착…논란 되자 “방류”
이보희 기자
수정 2026-06-06 09:09
입력 2026-06-06 09:09
카페 측 “감포항 활어직판장서 데려와”
“전시 목적이 아닌 임시 보호한 것”
경북 경주의 한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 매장 내 수조에서 백상아리가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지난 5일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경주시의 한 투썸플레이스 매장 지하 수조에 백상아리 한 마리가 쥐돔 등 어종 수백 마리와 함께 헤엄치고 있는 사진과 영상이 올라왔다.
경주 감포항에 위치한 해당 매장은 지하에 대형 수족관이 있는 이색 카페로 유명하다.
국제 동물권 단체 PETA 등에 따르면 백상아리는 사육이 부적합한 종으로, 수족관 사육시 자칫 폐사 위험이 있다. 실제로 2016년 일본 오키나와 추라우미 수족관에서 백상아리를 전시했지만 3일 만에 폐사한 일도 있었다.
이에 신고가 잇따르자 카페 측은 “전시 목적이 아닌 구조 목적으로 임시 보호한 것”이라며 현재 해당 백상아리는 방류한 상태라고 밝혔다.
카페 관계자는 “감포항 인근 활어직판장에서 판매 중인 것을 보고 불쌍해서 데려왔고, 계속 키울 생각은 없었다”면서 “성체가 되기 전 방류할 계획이었는데, 생각보다 관심이 몰리고 신고하는 사람도 있어 처음 계획보다 시기를 앞당겨 지난 2일 방류했다”고 전했다.
백상아리는 사이테스(CITES·멸종위기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 부속서 2등급에 해당하는 멸종위기종이다. 다만 해양수산부 해양보호생물 지정종에는 포함되지 않아 국내에서는 포획·사육 관련 명확한 기준이 없는 상황이다.
이보희 기자
세줄 요약
- 경주 카페 수조서 백상아리 포착, 논란 확산
- 전시 아닌 구조 목적 해명, 임시 보호 주장
- 신고 잇따르자 계획 앞당겨 지난 2일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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