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스피스 “리우올림픽 불참 지카 바이러스 때문 아냐..앞으로 올림픽 4∼5회 출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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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홍 기자
박재홍 기자
수정 2016-07-13 10:08
입력 2016-07-13 10:08

“올림픽 불참은 내 생애 가장 어려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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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스피스 AP 연합뉴스
조던 스피스
AP 연합뉴스
남자골프 세계 랭킹 3위의 조던 스피스(미국)가 앞으로 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할 기회를 얻고 싶다고 말했다. 스피스는 앞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는 불참을 선언했다.

스피스는 12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사우스 아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에서 열린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 기자회견에서 “이번 올림픽 불참 결정은 내 생애 가장 어려운 고민이었다”며 “어떤 대학교를 갈 것인지, 언제 프로 전향을 할 것인지 하는 고민보다 훨씬 더 어려운 문제였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올림픽과 올림픽 골프 종목에 많은 열정을 갖고 있다”고 소개하며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미국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4∼5회 출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올해로 23살인 스피스는 나이를 감안하면 앞으로 4~5회 더 올림픽에 출전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2009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골프는 이번 대회와 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 정식 종목으로 채택 돼 있다. 2024년 대회부터는 2017년 IOC 투표 결과에 따라 정식 종목 잔류 여부가 정해진다.

스피스는 또 “나는 특정한 이유를 지목해서 불참하기로 한 적이 없다”며 “다만 전체적인 건강상의 이유”라면서 “사람들이 올림픽 불참 결정에 비판하는 이유를 이해할 만하다”며 “그들도 나만큼 올림픽에 열정을 갖고 있어서 그렇겠지만 아무래도 나와 같은 입장이 돼 보지는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스피스가 올림픽 불참을 선언한데 대해 항간에는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로 참가하지 않는 것이라는 시각이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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