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축구> 펠러 “호주? 한국? 레버쿠젠은 이미 우승 한 기분”
수정 2015-01-29 10:10
입력 2015-01-29 10:10
펠러 단장은 29일(한국시간)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와의 인터뷰에서 “결승전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건 우리는 아시아 챔피언 한 명을 보유하게 되는 영광을 안게 된다”면서 “이는 굉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명실상부 한국의 ‘에이스’인 손흥민과 호주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하는 로비 크루스는 레버쿠젠에서 한솥밥을 먹는 사이이기 때문이다. 두 선수는 왼쪽 공격수로 포지션까지 똑같다.
펠러 단장은 “두 선수는 아시안컵 결승전이 열리는 토요일은 물론이고 다음주 수요일에도 레버쿠젠 경기에 뛰지 못할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레버쿠젠은 두 선수가 시차가 10시간 정도 되는 거리를 20시간이나 비행을 해야 하기 때문에 아시안컵이 끝난 뒤 충분한 휴식 시간을 줄 예정이다.
펠러 단장은 “크루스는 십자인대 파열 뒤 한동안 경기를 뛰지 못하다가 최근 들어 (아시안컵 출전으로) 경기력이 크게 상승했으나 손흥민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뛴 데다 아시안컵에서도 토너먼트 일정을 거의 휴식 없이 소화하고 있다”며 걱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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