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김연경 “시합 진행될수록 몸상태 올라올 것”
수정 2014-09-19 15:19
입력 2014-09-19 00:00
금메달 단절 기간을 따지면 여자가 남자의 갑절이 넘지만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남자보다 여자 배구 대표팀의 금메달을 높게 점치는 전문가들이 많다.
이유는 하나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연경(페네르바체)이라는 확실한 에이스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려되는 것은 대표팀의 운명을 쥐고 있는 김연경의 몸 상태가 100%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이재영(흥국생명 입단 예정)이 뜻밖의 부상을 당하면서 공격 임무를 거의 혼자 짊어진 탓이다.
김연경은 19일 인천 아식스 라운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몸 상태나 어깨 등이 안 좋기는 한데, 감독님이 많이 배려해주셔서 괜찮아지고 있다”며 안심시켰다.
그는 “내일(20일) 인도전보다는 태국전에 컨디션을 맞춰서 연습하고 있다”면서 “시합이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몸 상태는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저 외에도 다른 선수들도 많은 시합을 뛴데다 부상까지 입어 힘든 상황”이라며 “하지만 다 같이 금메달을 따고자 하는 마음이 강하기 때문에 그것을 이겨내고 마지막에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하는 대회이어서 금메달이 더 간절하다”면서 “저나 다른 선수들 모두 한마음이다. 꼭 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연경은 현재 대표팀의 주장을 맡고 있다. 그는 대표팀 주장의 힘든 점을 숨김없이 있는 그대로 드러내 폭소를 자아냈다.
처음에는 “힘든 점이 없다”고 말했던 김연경은 잠시 생각한 뒤 “가끔 선배 언니 4명이 자기들이 하고 싶은 대로 해서 힘들긴 하다”고 웃으며 말했다.
”가끔 후배들도 말을 안 들을 때가 있다”며 폭로전을 이어간 그는 “감독님에게 얘기할 때도 힘들기 한데, 제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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