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점 5세트’ 배드민턴 새 점수 체계 시범 운영
수정 2014-06-20 17:13
입력 2014-06-20 00:00
BWF는 이런 새로운 점수 체계를 8월부터 시험하고자 대회 주최자들의 동의를 구하는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11점을 먼저 획득하면 각 세트를 가져가며, 5세트 중 3세트를 먼저 승리해야 경기에서 이기는 방식이다.
이 점수 체계는 우선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대회(이상 1등급), 슈퍼시리즈(2등급)보다 낮은 등급인 그랑프리(3등급)와 인터내셔널챌린지(4등급) 대회 중에서 8∼11월 시행될 예정이다.
현재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대회 등 각종 배드민턴 국제대회와 국내대회는 한 세트에 21점을 먼저 득점하면 그 세트를 따내며, 3세트 중 2세트를 먼저 이기면 경기에서 승리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전 방식에서는 서비스권을 가졌을 때만 점수를 올릴 수 있었기 때문에 경기 시간이 너무 길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2006년 이 랠리포인트 제도가 시작했다.
그러나 BWF는 지난달 연차총회에서 경기 시간을 더 줄이고 집중력과 흥미를 높이고자 또 다른 방식을 검토했다.
당시 ▲ 21점짜리 2세트를 치르고 세 번째 세트는 11점을 획득하면 이기는 방식 ▲ 15점짜리 3세트 ▲ 9점짜리 5세트 등 3가지 대안이 거론됐다.
그 중 ‘9점 5세트’가 유력하게 떠오른 가운데 경기가 너무 짧을 수도 있다는 선수위원회의 의견이 반영돼 한 세트를 11점으로 하는 절충안이 나왔다.
폴-에릭 호야 BWF 회장은 “경기 시간을 줄이고 재미를 더하는 것이 이 제도의 목표”라면서 “테스트를 통해 이 시스템이 기존 체계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목표를 얼마나 이룰 수 있는지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BWF는 시범 운영을 통해 모인 평가와 데이터를 11월 이사회에서 검토해 점수 체계를 완전히 바꿀지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제도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반영되려면 올림픽 출전권을 위한 포인트가 산정되기 시작하는 2015년 5월 이전에 점수 체계가 바뀌어야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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