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유럽을 꺾다
수정 2012-12-17 00:54
입력 2012-12-17 00:00
로열트로피골프 3년만에 승리
16일 브루나이 반다르세리베가완의 엠파이어 호텔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싱글 매치에서 아시아팀은 연장전에서 활약한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와 양용은(40·KB금융그룹)에 힘입어 승리를 일궜다.
양용은, 김경태, 배상문(26·캘러웨이) 등 한국 선수가 3명 포함돼 아시아팀의 승리에 이바지했다.
18번홀에서 펼쳐진 연장 승부에서 아시아팀은 김경태와 양용은을 내세웠고, 유럽팀에서는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와 니콜라 콜사츠(벨기에)가 맞불을 놓았다. 김경태는 페어웨이 왼쪽에서 친 두 번째 샷을 홀컵 5m에 떨어뜨렸고, 침착하게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승리를 예감했다. 이어 더 짧은 거리였던 콜사츠의 버디 퍼트가 홀컵을 외면하면서 아시아팀은 감격적인 우승을 확정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2012-12-17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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