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벨란제 전 FIFA회장 위중
수정 2012-03-21 00:08
입력 2012-03-21 00:00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사마리타노 병원은 아벨란제가 지난 18일 밤(현지시간) 감염 증세로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아벨란제의 상태가 심각해 병세를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고만 밝히고 더 자세한 내용을 설명하지 않았다.
제7대 회장으로 1974년부터 FIFA를 이끈 아벨란제는 24년간 집권한 뒤 제프 블라터 현 회장에게 자리를 내주고 명예회장으로 물러났다. 그는 재임 중 월드컵 축구 본선 출전팀을 16개에서 32개로 늘리고 월드컵 대회를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벌어 들이는 스포츠 이벤트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재임 중 6차례 월드컵을 치른 그는 1963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 선출돼 지난해 12월 5일 건강 문제를 이유로 그만 둘 때까지 활약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2-03-2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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