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다음 목표는 300경기 출전”
수정 2012-02-09 08:39
입력 2012-02-09 00:00
맨유는 9일 홈페이지에 지난 6일 첼시전에서 통산 200경기 출전을 달성한 박지성 인터뷰 기사를 올렸다.
박지성은 ‘박지성은 멈추지 않는다’는 제목의 이 인터뷰 기사에서 “처음 맨유에 입단했을 때 주변에선 내가 유니폼을 팔러 왔다고 쑤군대기도 했지만 지금은 그런 얘기를 하는 사람이 없다”며 구단 내에서 달라진 자신의 위상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아시아 선수들도 높은 수준의 유럽 축구에 잘 적응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한 게 행복하다”며 큰 부상(무릎수술)으로 많은 경기에 빠졌지만 마침내 200경기 출전을 달성한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자평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를 꼽기가 어렵다고 한 박지성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을 때 가장 기분이 좋았다”며 “200경기 출전을 달성한 만큼 300경기 출전을 향해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지성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 대한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그는 “맨유에 오기 전에 최고 수준의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믿었지만 확신은 없었다”며 “퍼거슨 감독이 ‘나가서 싸워라’는 말로 용기를 줘 잉글랜드 축구에 적응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