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반토막’ 최희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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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2-01-31 00:26
입력 2012-01-31 00:00

무단이탈 괘씸죄 연봉 삭감 벌금 2000만원에 훈련까지

왼손 거포 최희섭(33·KIA)의 연봉이 반토막 된서리를 맞았다.

프로야구 KIA는 팀 훈련에서 무단 이탈했다가 복귀한 최희섭과 지난해 4억원에서 2억 3000만원(57.5%) 삭감된 1억 70000만원에 30일 재계약했다. 삭감액으로 2008년 이종범(3억원)에 이어 팀 내 역대 두 번째. 삭감률로는 2005년 홍현우(65%), 이종범·심재학(60%)에 이어 세 번째.

별도로 열린 상벌위원회에서는 구단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팀워크를 저해한 책임을 물어 벌금 2000만원을 낼 것과 체력 회복 때까지 재활군 훈련(함평훈련장)에 참가하라는 징계를 내렸다.

연봉을 백지위임했던 최희섭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다시 운동을 시작할 수 있는 것만으로 만족한다.”면서 “상벌위원회 결과는 큰 잘못을 저질렀기 때문에 달게 받겠다. 무엇보다 동료들에게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2-01-31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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