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공월드컵] 히딩크 매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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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11-20 12:50
입력 2009-11-20 12:00

러시아 본선 진출 실패

‘히딩크 매직’은 끝내 일어나지 않았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 축구대표팀은 19일 슬로베니아 마리보페트롤 아레나에서 열린 2010남아공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슬로베니아에 0-1로 패했다.

러시아는 전반 44분 슬로베니아의 즐라트코 데디치(Vfl 보쿰)의 골로 0-1로 뒤진 데다 후반 두 명의 선수가 퇴장 당하는 수적 열세 속에 추격의 실마리를 잡지 못했다.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2-1로 이긴 러시아는 골득실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원정다득점 원칙에 밀려 결국 월드컵 본선진출에 실패했다.

1998프랑스대회 때 네덜란드를 이끌고 4강에 오르며 월드컵에 얼굴을 내민 히딩크 감독은 2002년 한국마저 준결승에 올리며 세계적인 명장으로 거듭났다.

2006년 호주를 이끌고 세 차례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았으나 ‘러시아 사령탑’으로 4회 연속 월드컵에 나서려던 꿈은 끝내 이루지 못했다.

프랑스와 포르투갈은 전 대회 4강팀 중 한 팀은 다음 대회 본선에 진출하지 못한다는 ‘4강 징크스’를 깨고 극적으로 남아공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그리스·슬로베니아·우루과이·알제리도 ‘죽음의 플레이오프’를 딛고 합류, 이로써 남아공에서 축제를 벌일 32개국이 모두 정해졌다.

새달 5일 케이프타운에서 열리는 본선 조추첨이 끝나면 본격적인 월드컵 모드가 시작될 터.



2010남아공월드컵은 내년 6월12일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스타디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한 달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2009-11-20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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