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세계 유망주 6위… 잠재적 가치는 392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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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09-24 01:48
입력 2009-09-24 00:00

英스카이스포츠 평가

‘기성용(20·FC서울)의 잠재가치는 2000만파운드(약 392억원).’ 한국 축구의 샛별에서 국가대표팀의 당당한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한 기성용에 대해 영국 스포츠전문사이트 스카이스포츠가 “현재 가치는 300만파운드(59억원)지만 잠재가치는 2000만파운드”라고 호평했다.

스카이스포츠는 22일 ‘스카우팅 리포트’를 통해 기성용의 신상명세와 기량 등을 자세히 다뤘다. ‘스카우팅 리포트’는 전문가들이 팬들의 추천을 받은 선수를 심도 있게 평가하는 코너. 잭 윌셔(17·아스널), 더글라스 코스타(19·그레미우), 마누엘 노이어(23·샬케04) 등 전 세계의 유망주들이 이미 소개된 바 있다.

슈팅·패스·태클·헤딩·잠재력 등 8개 세부항목에서 기성용은 총 80점 만점에 62점을 받아 ‘정상으로 가는 중’(On his way to the top)이라는 후한 평가를 받았다. ‘이미 세계정상급’(Alreay World-class) 바로 아래 단계인 높은 점수. 잠재력은 10점 만점이었다. 62점은 스카이스포츠가 선정한 유망주 20명 가운데 6위에 해당한다. 역대 최고점은 인터밀란의 수비수 데이비드 산톤이 받은 65점. 아시아 선수로는 일본의 마오키 야마다(우라와 레즈)가 64점을 받았다.

이 칼럼은 “‘한국의 스티븐 제라드’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기성용은 아시아에서 반드시 주목해야 할 선수”라면서 “스무 살의 어린 나이로 탄탄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어 2010남아공월드컵 최종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북한전에서 골을 넣었던 화려한 순간도 꼼꼼히 다뤘다. 남아공행을 즐기기 전에 내년 1월 이적하는 스코틀랜드 셀틱FC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이어 “기성용은 어린 시절 호주 브리즈번에서 축구유학을 해 영어가 유창하다.”면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관심을 보였지만 아직 도전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셀틱을 택했다. 세계 정상이 되겠다는 뚜렷한 열망을 엿볼 수 있는 신선한 자세”라고 칭찬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2009-09-2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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