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동부 챔프전 진출 “1승만 더”
수정 2009-04-13 00:46
입력 2009-04-13 00:00
전반은 40-39, KCC의 1점차 리드. 하지만 흐름은 KCC 쪽이었다. 동부는 웬델 화이트가 18점을 넣었을 뿐, 공격루트가 단조로웠다. 김주성은 전반 2개(7개 시도·성공률 29%)의 골밑슛과 자유투 5개를 보태 9점을 넣는 데 그쳤다. 아직 발목이 온전치 않은 듯 종종 절룩거렸다.
그러나 3쿼터 들어 동부가 흐름을 잡았다. 시작부터 2개의 골밑슛에 1개의 어시스트를 곁들인 윤호영(6점)의 활약으로 분위기를 바꿨고 화이트(28점), 표명일(13점), 이광재(7점), 김주성(19점 9리바운드)이 고루 득점포를 가동했다. 3쿼터가 끝났을 때 67-58, 동부의 9점차 리드. 4쿼터 들어 KCC가 반격을 시작했지만 완전히 살아난 동부의 공격력 앞에 속수무책이었다.
4강 PO 3차전에서 정신력으로 중무장한 동부가 KCC를 87-75로 꺾고 먼저 2승째(1패)를 챙겼다. 동부의 새내기 윤호영은 31분을 뛰며 KCC의 주포 추승균을 6점으로 꽁꽁 묶어 승리의 주역이 됐다. 윤호영은 “(추)승균이형을 무득점으로 막자고 생각했다. 다부진 각오로 임한 게 잘된 것 같다.”고 말했다. 두 팀의 4차전은 14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
전주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2009-04-13 1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