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두달만에 총재선임 논의
수정 2009-02-09 00:36
입력 2009-02-09 00:00
8개 구단 사장단은 9일 오전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신상우 전 총재의 사퇴로 공석이 된 KBO 총재 인선을 논의할 예정이다.
유영구 명지의료재단 이사장의 재추대 여부가 관심거리다. 하지만 유영구 총재 재추대는 KBO 이사회 내부에서 찬반 양론이 크게 엇갈리고 있는 데다 여론의 시선마저 곱지 못해 난항이 예상된다.
유 이사장을 다시 총재로 추대하려는 일부 구단은 당초 모든 구단이 유 이사장을 총재 적임자로 여겼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반면 일부 구단은 유 이사장이 자율 총재가 아니라 새로운 ‘낙하산’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정부가 반대하자 스스로 추대를 고사했다가 정부가 태도를 바꾸자 다시 나선 것은 정치권 눈치보기라는 것이다. 때문에 이번에도 총재 선출을 미룰 가능성은 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2009-02-0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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