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V-리그] “역시 안젤코” 삼성화재 선두 맹추격
수정 2009-01-23 00:54
입력 2009-01-23 00:00
삼성화재는 22일 서울 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4라운드 중립경기에서 ‘크로아티아 폭격기’ 안젤코(21점)와 고희진(10점),손재홍(9점) 등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LIG를 3-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11승5패가 된 삼성은 1위 현대와의 격차를 3경기로 줄였고, LIG는 8승8패(4위)로 승률이 50%로 떨어져 플레이오프행에 빨간 불이 켜졌다.
승부는 역시 범실에서 갈렸다. 삼성은 14개의 범실을 기록한 반면, LIG는 21개나 됐다. 삼성 신치용 감독은 “두 팀 모두 중요한 시점에서 경기를 펼쳤는데, 우리가 잘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한 것이 승리 요인이다.”면서 “오늘 경기와 대한항공전만 준비했다. 현대캐피탈 경기 비디오는 아예 보지도 않았다.”고 말해 플레이오프 진출에 목표를 두고 있음을 밝혔다. 반면 LIG 박기원 감독은 “우리만의 플레이를 전혀 하지 못했다. 경기 시작도 하기 전에 돌아가는 기분”이라며 격노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도로공사가 49점을 합작한 ‘도미니카 특급’ 밀라(30점)와 임효숙(19점)의 활약으로 풀세트 접전 끝에 현대건설을 3-2로 꺾었다. 46일 만에 8연패의 사슬을 끊은 도로공사는 1세트에서 블로킹 8점을 기록, 역대 한 세트 최다 블로킹과 타이(종전 2007년 3월24일 현대건설-흥국생명전 3세트 현대 8개)를 이뤘다. 오랜만에 승장이 된 도로공사 박주점 감독은 상기된 표정으로 “5세트 들어가기 전에 선수들에게 부담 갖지 말고 편안하게 하라고 주문했다. 휴식기 동안 블로킹 연습을 많이 한 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2009-01-2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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