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즈니, 57분만에 나달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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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규 기자
수정 2008-01-08 00:00
입력 2008-01-08 00:00
세계랭킹 19위의 미하일 유즈니(러시아)가 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을 57분 만에 무너뜨렸다.

유즈니는 7일 인도 첸나이에서 벌어진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첸나이오픈 결승전에서 나달에 단 1게임만 내주는 등 일방적인 경기 끝에 2-0으로 낙승했다. 전날 카를로스 모야와의 준결승에서 ATP 최근 15년간 가장 긴 3시간54분(3세트 기준)의 혈전을 펼쳤던 나달은 체력의 열세를 드러내며 완패했다.

통산 상대 전적에서 4승6패로 따라붙은 유즈니는 “나달은 (모두가 인정하고 있는)나달이 아니었다. 오늘 경기는 나달과 한 것 같지 않다.”면서 “어제 나달과 4시간 가까이 경기를 끌고 간 모야에게 고마울 뿐 내 스스로 나달에게 승리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반면 나달은 “부상이 있는 것이 아니다.”면서 “매우 피곤하기는 했지만 유즈니의 플레이가 좋아서 패한 것”이라고 유즈니의 손을 기꺼이 들어줬다.

유즈니는 지난해 2월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인터내셔널시리즈 우승 이후 11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고, 반면 나달은 지난해 7월 슈투트가르트대회 이후 인터내셔널시리즈에서 단 한 차례도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08-01-08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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