泰법원 탁신 맨시티 구단주 체포령
김영중 기자
수정 2007-08-16 00:00
입력 2007-08-16 00:00
영국과 태국 간에는 오래전 범죄인인도협정이 체결돼 강제송환 가능성이 있는 데다 리그 규정 위반으로 논란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BBC 인터넷판이 15일 보도했다. 탁신 전 총리는 유죄가 인정되면 최고 13년형을 선고받게 된다. 탁신 전 총리는 만년 중하위권인 맨체스터 시티를 인수한 뒤 아낌없이 투자했다. 스벤 예란 에릭손 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을 사령탑으로 영입하고,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 4위(18골) 롤란도 비안키(이탈리아)를 비롯해 마르틴 페트로프(불가리아), 엘라누(브라질), 베드란 코를루카(크로아티아) 등을 끌어모으기 위해 무려 4000만파운드(약 760억원)를 뿌려 탄탄한 전력을 구축했다. 지난 12일 리그 개막전에서 웨스트햄을 2-0으로 완파해 투자 효과를 실감하게 했다.
그러나 맨체스터 시티는 이런 돌발 사태에 아직 흔들리지 않는다. 탁신 전 총리가 어쨌든 민선인 데다 현 태국정부가 군사정권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탁신은 지난해 9월 군부 쿠데타로 실각한 이후 영국 런던의 자택에 머물고 있다.
에릭손 감독은 공식적인 언급을 거부했지만 “소식을 들었다.”며 대수롭지 않은 듯한 반응을 보였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2007-08-16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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