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31일 1500m 출전
김영중 기자
수정 2007-03-31 00:00
입력 2007-03-31 00:00
2관왕에 도전하는 박태환은 우선 훈련을 두 달밖에 하지 못해 장거리에 필요한 몸을 완벽히 만들지 못했다. 이 탓에 소요된 체력을 막판 비축하는 데 안간힘을 쏟고 있다.
여기에 예선 조 편성도 불리하다. 박태환은 50명이 출전한 예선 7개조 가운데 5조에 배정됐다.‘마의 15분 벽’을 깨뜨린 4명 모두 박태환의 뒷조에 있어 새달 1일 8명(예선 기록순)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상대를 의식할 겨를 없이 예선부터 역영이 불가피하다.
돌발 상황도 생겼다. 그랜트 해켓(27·호주)이 컨디션 난조로 예선 당일에야 출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것. 같은 조에서 맞붙을 해켓이 기권한다면 예선 5조 1위를 끊고도 결승에 오르지 못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다. 경쟁자 없이 독주하다 보면 기록이 저조하게 나올 수 있기 때문. 세계 기록(14분34초56) 보유자 해켓은 지난 28일 자유형 800m에서 7위에 그치자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혼란에 빠졌다.”며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편 마이클 펠프스(22·미국)는 8관왕을 향해 순항을 거듭했다. 펠프스는 30일 열린 남자 800m 계영에서 7분03초24의 세계 신기록으로 우승,5관왕에 올랐다. 이번 대회 들어 4번째 세계신을 토해낸 펠프스는 31일 접영 100m와 새달 1일 개인혼영 400m, 혼계영 400m를 남겨 놓고 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2007-03-3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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