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유니폼 입느니 “유니폼 갖고 싶냐 네 아내 옷 입겠다” 경기 끝나고 주마”
이종락 기자
수정 2006-07-13 00:00
입력 2006-07-13 00:00
마테라치의 에이전트는 이날 “지단이 매우 거만하게 나를 아래 위로 훑어보면서 ‘유니폼이 갖고 싶냐. 경기가 끝나고 주마.’라고 먼저 조롱해 ‘네 유니폼을 입느니 차라리 네 아내의 옷을 입겠다.’고 말했을 뿐”이라며 당시의 발언 내용을 처음으로 밝혔다. 이에 대해 지네디 지단은 아직까지 단 한마디도 입을 열지 않아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번 사건이 좀처럼 진정되지 않자 FIFA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 사건을 둘러싼 정황을 가능한 한 정확히 알아내 지단의 행동을 유발한 원인을 파헤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은 12일 한 이탈리아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단의 골든볼 수상을 취소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블라터는 “FIFA 집행위에서 기자단의 결정이 축구 윤리에 거슬린다고 판달될 때는 개입할 수 있다. 그날 지단의 행동은 페어플레이 정신을 훼손한 것”이라고 실망감을 표시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2006-07-1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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