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타선 3안타로 ‘꽁꽁’ 2승 맞대결 송진우는 2패째 쓴맛
두산은 3회 말 안경현과 홍성흔이 연속 2루타를 터뜨려 귀중한 결승점을 뽑아 롯데를 2-1로 눌렀다.
광주에서는 SK가 전날 어이없는 실책으로 승리를 헌납했던 아픔을 보상받기라도 하듯 KIA 강철민을 두들겨 6-1로 승리를 거두고 맨 먼저 10승 고지에 올랐다. 지난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지난해까지 24시즌 동안 10승을 먼저 거둔 팀이 우승한 것은 7차례였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것은 15차례였다.
198㎝ 125㎏의 ‘거구’ 캘빈 피커링은 4호 홈런을 쏘아올려 롯데 브라이언 마이로우와 홈런 부문 공동 선두에 등극했다.
KIA만 만나면 힘을 내는 ‘어린왕자’ 김원형은 이날도 특유의 폭포수처럼 떨어지는 슬라이더와 직구를 적절히 섞어 KIA 타자들을 압도했다.7이닝 4안타 7삼진으로 3승째를 거머쥐었다. 김원형은 지난해에도 KIA에 4승1패의 호성적을 거뒀다.
현대 손승락은 ‘회장님’ 송진우를 맞아 7과3분의1이닝 3안타 6삼진으로 한화의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꽁꽁 묶어 2승째를 챙겼다.
전날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5분간 더그아웃으로 철수했던 현대는 6회 강귀태의 솔로 홈런과 7회 이택근의 적시타로 한화를 2-0으로 꺾어 전날의 애매한 판정에 대한 분을 풀었다.
대구에서는 양준혁의 역전타에 힘입은 삼성이 LG를 5-3으로 꺾어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특급 마무리 오승환은 1과3분의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솎아내며 무안타로 막아 7세이브째를 올리며 구원 단독 1위로 나섰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