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토리노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서 金 안긴 대표팀 막내 진선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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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규 기자
수정 2006-02-20 00:00
입력 2006-02-20 00:00
“마지막에 웃을 수 있어 더욱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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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노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이번 대회 한국 여자 첫 금메달을 일궈낸 진선유(18·광문고)는 가슴의 태극마크 색깔이 아직도 선명한 ‘새내기’ 축에 속한다. 이제 3년차. 여자 대표팀에서 가장 어린 나이다.

지난 1988년 12월 1남1녀의 맏으로 태어난 진선유는 경북대 부속초교때 처음으로 스케이트화를 신은 뒤 경북대 부속중학교에 입학하면서 본격적인 올림픽 금메달의 꿈을 키웠다.

2004년 첫 태극마크를 단 뒤부터는 매일 새벽 5시에 기상, 하루 내내 스케이팅과 지상 훈련으로 짜여진 힘겨운 일정을 소화했다. 남자 선수들이 힘이 달려 헉헉거릴 때도 이를 악물고 참아내는 악착같은 성실함으로 버텨냈다.

진선유가 여자 쇼트트랙의 샛별로 등장한 건 2004년 10월 중국 월드컵 여자 3000m 슈퍼파이널 1위와 계주 1위로 종합 4위에 오르면서부터.16살 어린 나이에 쟁쟁한 선배들과 호흡을 맞춘 진선유는 제2차 월드컵 1000m와 계주에서도 2개의 금을 거푸 따내며 종합 3위로 한 계단 더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메달 따기’에 맛들인 그는 이듬해 2월 3차대회에서 마침내 여자 개인종합 1위에 등극, 한국 여자대표팀의 기둥으로 자리매김한 건 물론, 토리노동계올림픽의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낙점됐다.

지난해 11월 이탈리아 보르미오에서 펼쳐졌던 월드컵에서는 여자 1500m와 1000m를 비롯해 5관왕에 오른 진선유는 기대에 보답이라도 하듯 이번 대회 1500m에서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어 바야흐로 ‘진선유 시대’의 막을 올렸다.

그는 “지난날의 모든 힘든 과정을 참아낸 뒤 마지막에 웃을 수 있어서 더욱 기쁘다.”면서 “앞으로 1000m뿐만 아니라 계주에서도 ‘메달 사냥’을 계속했으면 좋겠다.”며 끝없는 욕심을 드러냈다.

출생 1988년 12월17일 대구

가족관계 진대봉씨와 김금희씨의 1남1녀 중 장녀

학력 경북사대부속초·중교-광문고

신체조건 164㎝,56㎏

취미 컴퓨터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06-02-20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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