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테니스] 샤라포바·로딕 4회전 안착 ‘사랑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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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규 기자
수정 2006-01-21 00:00
입력 2006-01-21 00:00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세계 4위·러시아)가 3연승을 질주했다.

4번시드의 샤라포바는 20일 호주 멜버른파크 로드레이버코트에서 벌어진 호주오픈테니스(총상금 2919만달러) 여자 단식 3회전에서 옐레나 코스타니치(71위·크로아티아)에 단 1게임만 내주며 2-0으로 압승,16강이 겨루는 4회전에 선착했다.

2년전 윔블던 챔피언에 딱 한 차례 올랐던 샤라포바는 이로써 애슐리 하클로드와의 2회전 두번째 세트를 제외하곤 매 경기 1∼2게임만을 상대에게 내주는 위력을 뽐내며 생애 두번째 타이틀을 향해 줄달음쳤다.

샤라포바는 세레나 윌리엄스(13위·미국)와 16강전에서 격돌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날 세레나 윌리엄스가 다니엘라 한투코바(17위·슬로바키아)에게 0-2(1-6 6-7)로 완패, 리턴 매치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두 사람의 역대 전적은 2승2패로 팽팽하다.

톱시드의 린제이 대븐포트(1위·미국)도 마리아 키릴렌코(25위·러시아)를 2-1로 꺾고 16강에서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11위·러시아)와 격돌한다.2년 만의 정상을 벼르는 쥐스틴 에냉(벨기에) 역시 버지니 라자노(프랑스)를 2-0으로 완파하고 우승 후보의 면모를 뽐냈다.

샤라포바와 염문설이 돌고 있는 ‘광서버’ 앤디 로딕(3위·미국)은 남자 단식 3회전에서 무려 17개의 서브에이스를 폭발시키며 한수 아래인 줄리앙 베네토(162위·프랑스)를 3-0으로 일축,4회전에 올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06-01-2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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