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한 인터뷰 “내년엔 우승반지 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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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수정 2005-11-01 00:00
입력 2005-11-01 00:00
“MVP 트로피를 우승반지와 바꿀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생애 첫 정규리그 MVP의 영예를 안은 롯데의 에이스 손민한은 개인의 영광을 뒤로한 채 이처럼 우승에 대한 강한 열망을 털어놓았다.

▶MVP를 차지한 소감은.

-올시즌 목표는 팀 우승이었다. 하지만 팀은 4강조차 들지 못했고, 나만 MVP 타이틀을 받았다.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 동료들에게 미안하다. 내년에는 우승해 동료들과 기쁨을 함께하고 싶다.

▶영광을 누구와 나누고 싶나.

-우선 한 팀에서 고생한 동료들이다. 물론 부모님과 아내, 딸에게도 감사한다.

▶MVP 경쟁을 벌인 오승환을 어떻게 생각하나.

-야구의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마운드에서 흔들림없는 표정이 부럽다. 또 같은 직구라도 헛스윙을 하거나 파울볼이 되는, 볼끝이 무척 좋은 선수다.

▶올시즌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부산 개막전이다. 개인이나 팀이나 무척 중요한 경기여서 부담이 컸다. 그날 승리해 여기까지 온 것 같다.

▶경기운영 능력이 좋다는데.

-누상에 진루를 많이 시켜서 그런 것 같다. 하지만 피하지 않고 초구부터 공격적인 피칭을 한 것이 효과를 많이 봤다.

▶내년 시즌 목표는.

-우승반지를 꼭 한번 끼고 싶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2005-11-0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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