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시대 삼성 선동열호 전격 출범
수정 2004-11-10 08:39
입력 2004-11-10 00:00
삼성은 한국시리즈가 끝난 뒤 감독 교체설이 나도는 와중에서도 이를 부인해 왔지만 최근 지리산 산행을 다녀온 김응용 신임 사장이 지난 7일 구단에 물러날 뜻을 밝힘에 따라 감독 교체가 급물살을 탔다.
슈퍼스타 출신의 선동열 코치가 삼성 사령탑에 오름에 따라 내년시즌 프로야구는 더욱 많은 관심을 끌게 됐다.
지난겨울 숱한 화제 속에 삼성 코치 유니폼을 입었던 선동열 신임 감독은 올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가 된 배영수를 비롯해 권오준 권혁 등 젊은 투수들을 조련, 삼성을 투수왕국으로 만들어 지도자로서의 능력도 검증받았다.
선 신임감독은 “오늘 구단으로부터 급히 연락을 받았다.”면서 “그동안 감독님을 제대로 보필하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하다.”고 말했다. 또 “김응용 사장님과 잘 상의해 팀이 잘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선 신임감독은 오는 17일부터 타이완 전지훈련을 다녀온 뒤 코칭스태프를 일부 개편해 자신의 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선동열 감독 프로필
● 야구 신동
1963년 출생
광주송정동초교-무등중-광주일고-고려대
82년 체육훈장 거상장(세계선수권 우승) 수상
● 무등산 폭격기
85년 해태 타이거즈 입단.
86,89,90년 정규시즌 MVP
86,88∼91,93년 골든글러브 투수 부문 수상
85∼91,93년 방어율 1위
한국프로야구 통산 146승 40패 132세이브 방어율 1.20 기록.
● 나고야의 태양
96∼99년 일본프로야구 주니치에서 활약.
일본프로야구 통산 10승 4패 98세이브 방어율 2.79 기록.
2000년 체육훈장 맹호장 수상.
● 사자 조련사
2002년 10월 삼성 라이온즈 수석 코치 부임.
2004년 12월 삼성 라이온즈 12대 감독 부임.
2004-11-1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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