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 올림픽 D-50] 신박제 선수단장의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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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6-24 00:00
입력 2004-06-24 00:00
신박제(필립스전자 사장) 아테네올림픽 한국 선수단장의 표정은 밝았다.회사와 선수단을 오가며 이것 저것 챙길 게 많은 탓인지 피곤해 보이긴 했지만 96애틀랜타올림픽에 이어 8년 만에 다시 선수단장을 맡은 그에게선 여유마저 묻어났다.

종합 10위권 재진입이 목표인데.

-목표한 대로 메달을 따내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목표도 대체로 현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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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박제 선수단장
신박제 선수단장
첫 단장을 맡은 애틀랜타대회 때보다 선수단 규모가 줄었다.

-구기 종목이 대거 탈락했기 때문이다.국민적 인기 스포츠인 야구의 탈락은 가장 가슴 아프다.남자배구나 농구도 같이 갔으면 관심을 좀 더 끌 수 있었을 텐데….그러나 육상에서 역대 가장 많은 18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등 긍정적인 부분도 많다.

선수단의 모든 것을 선수 위주로 운영하겠다는 의지 표명에 호의적인 평이 많다.

-그동안 국제대회 등에서 임원이나 코칭스태프 위주로 선수단이 운영돼온 게 사실이다.하지만 가장 일선에서 국가에 공헌하는 건 선수들이다.그동안의 관행에 비춰 볼 때 일종의 개혁이지만 당연한 것이다.

대회 기간 중 테러 대책 등 보안 문제에 어느 때보다 관심이 큰데.

-대회 조직위에서도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물론 우리 나름대로 선수단 안전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대책을 마련 중이다.

선수단장으로서 아쉬운 점이나 바라는 점이 있다면.

-한국 스포츠는 여러 종목에서 이미 세계 정상에 있다.이제는 그동안 뒤처진 육상이나 수영 등에서도 많은 메달을 딸 수 있어야 한다.이번에도 어려울지 모르지만 노력은 계속돼야 한다.바라는 점은 금메달이 아닌 은·동메달을 따낸 선수들을 포함해 최선을 다한 모든 선수들에게 국민들의 칭찬과 격려가 있었으면 한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2004-06-2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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