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딸의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어금니 아빠’ 이영학(35·구속)이 13일 검찰에 송치됐다. 이영학은 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호송차에 오르기 전 취재진 앞세 멈춰 서서 살해 동기를 묻는 질문에 “죄송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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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경 밝히는 이영학, 힘겨운 표정 여중생 살인 및 사체유기 사건 피의자인 이영학이 13일 오전 서울 중랑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기 전 취재진 앞에 심경을 밝히고 있다. 2017.10.13. 연합뉴스
서울 중랑경찰서는 이영학에게 살인·사체 유기 등의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이날 서울북부지검에 사건을 송치했다.
이날 유치장에서 나온 이씨는 검은색과 흰색이 섞인 니트에 회색 운동복 바지를 입고 맨발에 슬리퍼를 신은 차림이었다. 그는 정면을 응시하는 대신 허공을 바라보며 중간중간 깊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이영학은 취재진 앞에서 고개를 숙인 채 “제가 아내가 죽은 후 약에 취해 있었고 한동안 제정신이 아니었다”면서 “일단 사죄드리고 천천히 그 죄를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이어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반복하며 “더 많은 말을 사죄해야 하지만 아직 이 모든 게 꿈같이 느껴져 죄송합니다”고도 답했다.
그러면서 “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한숨을 쉬고 흐느끼면서 “하…어제도 기도했고 내가 대신 영혼이 지옥에서 불타겠다. 그건 확실하고. 그리고 한 가지 부탁이 있다. 제 아내의 죽음, 자살에 대해 좀 진실을 밝혀달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전날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이영학의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기로 했다. 범행 후 이영학의 얼굴이 노출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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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경 밝히는 이영학, 힘든 표정여중생 살인 및 사체유기 사건 피의자인 이영학이 13일 오전 서울 중랑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기 전 취재진 앞에 심경을 밝히고 있다. 2017.10.1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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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및 사체유기 사건 피의자인 이영학이 13일 오전 서울 중랑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2017.10.1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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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로 송치되는 이영학살인 및 사체유기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영학(가운데)이 13일 오전 서울 중랑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2017.10.1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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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면수심 이영학, 검찰 송치여중생 살인 및 사체유기 사건 피의자인 이영학이 13일 오전 서울 중랑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2017.10.1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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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금니아빠’ 이영학의 딸여중생을 살해한 ‘어금니아빠’의 딸 이모(14)양이 1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위해 서울 중랑구의 병원에서 서울북부지법으로 이동하고 있다. 2017.10.12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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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을 살해한 어금니 아빠 이영학의 딸 이모양이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북부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7.10.12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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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을 살해한 어금니 아빠 이영학의 딸 이모양이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북부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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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은 12일 오전 신상공개위원회를 개최해 여중생 살인 및 사체유기 피의자인 이영학(35.구속)에 대한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이영학이 자신의 SNS에 올린 모습. 이영학 SNS 캡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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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문신한 상체를 과시하며 자신의 SNS에 올린 사진. 서울경찰청은 12일 오전 신상공개위원회를 개최해 여중생 살인 및 사체유기 피의자인 이영학(35.구속)에 대한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이영학 SNS 캡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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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어금니 아빠’ 이영학 신상공개‘어금니 아빠’ 이영학. 서울지방경찰청은 12일 여중생 딸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이영학(35)의 이름과 얼굴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SNS)2017.10.12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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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은 12일 오전 신상공개위원회를 개최해 여중생 살인 및 사체유기 피의자인 이영학(35.구속)에 대한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한달 전 투신자살한 아내의 영정을 들고 있는 이영학의 모습. 유뷰브 캡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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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어금니 아빠’ 이영학 신상공개‘어금니 아빠’ 이영학. 서울지방경찰청은 12일 여중생 딸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이영학(35)의 이름과 얼굴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SNS)2017.10.12/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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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금니 아빠’ 이영학, 아내 투신 현장서 전화만출처=연합뉴스 TV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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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11일 오전 여중생 살해·시신 유기 혐의를 받고 있는 ‘어금니 아빠’ 이영학씨 부녀가 거주했던 서울 중랑구 망우동 자택에서 현장검증을 하고 있다. 망우동 자택은 두 부녀가 지난 달 30일 A양을 유인해 살해한 곳으로 지목된 장소로 경찰은 이번 현장검증을 통해 살해 과정과 방법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2017.10.1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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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인 딸 친구를 살해해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어금니 아빠’ 이영학(마스크 쓴 이)씨가 11일 서울 중랑구 망우동 집에서 캐리어를 차량에 싣는 모습을 재연하고 있다. 이씨는 김모양의 시신을 이런 방식으로 차에 싣고 강원 영월로 가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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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딸 친구 살해?시신 유기 사건의 피의자 ’어금니 아빠’ 이모 씨가 11일 오전 현장 검증을 하기 위해 이씨가 거주했던 서울 중랑구 망우동의 자택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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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딸 친구 살해·시신 유기 사건의 피의자 ‘어금니 아빠’ 이학영씨가 10일 오전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중랑구 중랑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다. 2017.10.1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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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살해, 시신유기 사건의 공범인 ’어금니아빠’ 이모씨 딸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12일 오전 도봉구 서울북부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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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금니아빠 이영학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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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확보한 ‘어금니 아빠’ 사건 CCTV여중생 살해 및 시신 유기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9일 이번 사건의 여러 의혹을 풀 핵심 피의자인’어금니 아빠’ 이모(35·구속)씨와 딸(14)을 조사했다. 경찰은 이씨의 딸이 이달 1일 오후 중랑구 망우동 집에서 자신의 초등학교 동창 A양의 시신이 담겼을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 가방을 이씨와 함께 승용차에 싣는 장면이 담긴 CC(폐쇄회로)TV 영상을 확보한 상태다. 사진은 CCTV 화면 캡쳐. 2017.10.9 [중랑경찰서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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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수된 ‘어금니 아빠’ 시신 유기 차량여중생 살해 및 시신 유기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9일 이번 사건의 여러 의혹을 풀 핵심 피의자인 ’어금니 아빠’ 이모(35?구속)씨의 딸(14)을 상대로 조사를 시작했다. 이씨는 외제차를 몰고, 누나 명의로 국산 고급차도 몰고 다닌 사실도 밝혀지는 등 윤택한 생활을 한 정황도 드러났다. 사진은 압수된 이씨 지인의 차량. 2017.10.9.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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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실로 이동되는 ‘어금니 아빠’ 딸 친구 시신지난 6일 오후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서 실종 여중생 김모(14)양의 시신이 경찰의 신원 확인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17.10.9.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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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가 버려진 야산 절벽딸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 이모(35)씨(어금니 아빠)가 시신을 내다버린 강원 영월군 상동읍 덕구리 한 야산의 절벽. 2017.10.9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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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 살해 후 시신 유기한 영월의 야산의혹이 꼬리를 물던 여중생 살해?시신 유기 사건의 전말이 피해 여중생의 시신 부검 결과와 유력 피의자인 ’어금니 아빠’ 이모(35) 씨의 살인 혐의 시인을 통해 서서히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 사진은 이씨가 딸 친구인 여중생(14)을 살해 후 시신을 유기한 강원 영월의 한 야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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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인 딸의 친구를 살해하고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 이모 씨가 8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중랑경찰서를 나서 북부지법으로 향하고 있다. 희소병을 앓아 어금니만 남아 있는 이씨는 일명 ’어금니 아빠’로 불리며 자신과 같은 병을 물려받은 딸을 극진히 돌본 사연으로 10여년 전 수차례 언론보도가 되는 등 화제가 된 인물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