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의암호로 승용차 추락…2명 사망, 1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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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4-09-09 14:35
입력 2014-09-09 00:00
춘천 의암호로 승용차가 추락해 50대 남녀 2명이 숨지고 이 중 한 명의 외손녀가 가까스로 물 밖으로 탈출해 목숨을 건졌다.

9일 춘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11시 19분께 춘천시 우두동 상중도와 하중도 사이 교량 인근에서 갤로퍼 승용차(운전자 길모·57)가 도로변 의암호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길씨와 조수석에 타고 있던 김모(57·여)씨 등 2명이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함께 타고 있던 김씨의 외손녀(16·중3)는 사고 당시 튕기면서 물 밖으로 탈출했다.

숨진 길씨와 김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 사이로 알려졌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김씨의 외손녀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사고 충격으로 아무런 진술도 하지 못하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여중생이 안정을 되찾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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