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에서 섬으로… 제주서 영도·쓰시마까지 ‘국경 넘은 해녀들의 삶’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강동삼 기자
강동삼 기자
수정 2026-05-22 15:37
입력 2026-05-22 15:37

해녀박물관 개관 20주년 기념 일본 쓰시마박물관과 공동기획전
‘섬에서 태어나 해녀로 산다-제주·영도·쓰시마’ 7월 26일까지 열려

이미지 확대
제주도 해녀박물관은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일본 쓰시마박물관과 공동 기획한 특별전 ‘섬에서 태어나 해녀로 산다-제주·영도·쓰시마’를 오는 7월 26일까지 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선보인다. 제주도 제공
제주도 해녀박물관은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일본 쓰시마박물관과 공동 기획한 특별전 ‘섬에서 태어나 해녀로 산다-제주·영도·쓰시마’를 오는 7월 26일까지 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선보인다. 제주도 제공


제주 바다를 떠나 생계를 위해 낯선 섬 부산 영도와 일본 쓰시마(對馬島)까지 삶의 터전을 넓혀간 제주해녀들의 ‘바깥물질’ 역사가 한일 공동기획전으로 재조명된다.

제주도 해녀박물관은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일본 쓰시마박물관과 공동 기획한 특별전 ‘섬에서 태어나 해녀로 산다-제주·영도·쓰시마’를 오는 7월 26일까지 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제주해녀들이 제주를 넘어 영도와 쓰시마를 오가며 삶의 터전을 넓혀간 여정을 따라간다. 물질을 통해 이어진 여성들의 노동과 이주, 섬과 섬을 연결한 해양문화의 흐름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자리다.

전시는 한·일 두 나라를 순회하며 이어진다. 제주 전시에 이어 일본 쓰시마박물관에서는 오는 30일부터 8월 31일까지, 부산 영도해녀문화전시관에서는 10월 20일부터 11월 20일까지 같은 제목의 전시가 열린다.

영도는 19세기 말 제주해녀들이 처음 제주 밖으로 진출한 상징적인 공간이다. 해녀들은 영도와 쓰시마를 거점 삼아 일본 전역으로 활동 반경을 넓혔고, 바다 위 경계를 넘나들며 새로운 삶을 개척했다.

전시장에는 1950년대 일본 아마(海女)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비롯해 1990년대까지 쓰시마에서 활동한 제주해녀들의 기록사진, 영도에서 물질하던 해녀들의 삶을 담은 영상과 사진 등 30여 점이 소개된다. 거친 바다를 삶의 현장으로 삼았던 여성들의 시간이 사진 속에 고스란히 담겼다.



김종수 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전시는 제주와 영도, 쓰시마를 잇는 해녀문화의 역사와 섬 문화의 연대성을 함께 조명하는 자리”라며 “해녀문화가 지닌 공동체적 가치와 국제적 의미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 강동삼 기자
세줄 요약
  • 제주해녀박물관, 개관 20주년 특별전 개최
  • 제주·영도·쓰시마 잇는 바깥물질 역사 조명
  • 한일 순회전으로 해녀문화 연대성 강조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내안의 AI 본성 분석 :
UNMASK ]
기사 읽는 습관에 숨겨진 당신의 MBTI는?
기사 반응 MBTI 확인
Q.
기사를 다 읽으셨나요? AI 퀴즈로 핵심 점검!
제주해녀들이 제주 밖으로 처음 진출한 곳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