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화재 실종자 1명 사망…완진됐지만 남은 실종자 13명

김유민 기자
수정 2026-03-21 00:39
입력 2026-03-21 00:11
대전 대덕구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안전공업에서 발생한 화재로 연락이 두절됐던 직원 가운데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21일 대전 대덕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분쯤 공장 2층 휴게실 입구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 1명이 구조대에 의해 발견됐다. 해당 남성은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에 따라 남은 실종자는 13명이 됐다.
소방 당국은 건물 안전 진단을 마친 뒤 전날 오후 10시 25분부터 구조대원을 투입해 내부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수색은 4인 1조로 2층 휴게실과 3층 주차 공간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붕괴가 진행된 일부 구역은 진입이 제한된 상태다.
불은 전날 오후 1시 17분쯤 발생해 약 10시간 30분 만인 오후 11시 48분 완전히 진압됐다.
화재 당시 직원 휴게시간이었던 점을 고려할 때 상당수가 건물 내부에 있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당국은 휴대전화 위치 정보와 건물 도면 등을 토대로 추가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실종자 가운데 외국인 근로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화재로 현재까지 1명이 숨지고 13명이 실종 상태이며, 5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전날 현장을 찾아 인명 수색과 구조에 총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실종자 위치가 건물 내부로 확인됐다는 보고를 받고 “모든 인원을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앞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현장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범정부 대응을 지시했으며,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도 병원 이송 상황 점검을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
소방 당국은 남은 실종자 수색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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