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의원 “통합특별시 청년정책 주체는 청년”

홍행기 기자
수정 2026-02-21 21:42
입력 2026-02-21 21:42
21일 나주서 ‘청년이 만드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정책해커톤 참석
광주·전남 청년 200명과 난상 토론…일자리 등 5대 의제 전달 받아
“청년이 제안하고 의사결정하는‘청년 옴부즈만’시스템 구축 필요해”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광주 광산을)은 21일 오후 나주 동신대학교 한방병원 다목적홀에서 열린 ‘청년과 함께 길을 찾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정책 해커톤’에서 퍼실리테이터로 참여, 지역 청년들과 심도 깊은 정책 토론을 벌였다.
전남·광주 청년 대학생 정치포럼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지역 청년들이 직접 의제를 발굴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광주·전남 지역 대학생과 장애인 청년 등 200여 명이 참여해 열기를 더했다.
행사는 오후 2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팀별 정책 토론 ▲민형배 의원 특강 ▲릴레이 심층토론 ▲청년의제 전달식 순으로 진행됐다.
민 의원은 ‘전남광주 행정통합의 의미와 과제’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통합특별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의미를 제시한 뒤, 10개 팀으로 구성된 토론 섹션에서 각 팀마다의 의견을 듣고 대책을 제시했다.
이날 해커톤에서는 경제·주거·복지·문화·정치 분야의 ‘5대 지정과제’를 중심으로 혁신적인 제안들이 쏟아졌다. 주요 제안으로는 ▲광주 AI·모빌리티와 전남 신재생 에너지를 연계한 ‘통합특별시 산업 로드맵’ 구축 ▲접경 지역 ‘청년 특화 스마트 주거 타운’ 조성 ▲광주 의료 인프라와 전남 치유 자원을 결합한 ‘권역별 청년 힐링·회복 센터’ 건립 ▲청년 예술인 전문가 표준 페이 가이드라인 도입 등이다.
토론 도중 한 청년이 “여기서는 커리어가 더 성장하지 못하고 멈출 것 같다는 불안함 때문에 청년들이 고향을 등지고 수도권으로 떠난다”고 호소하자, 민 의원은 “현재 호남권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역성장을 기록하고 있고, 그로 인한 청년 인구 유출 또한 가장 심각한 상황”이라고 공감을 표시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통합특별시의 핵심 목표를 도시 전체의 4차 산업 비중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데 두겠다”고 강조했다.
청년들은 또 행정의 기획 단계부터 청년이 참여하는 ‘청년 정책 공동 결정제’와 직접 예산을 편성하는 ‘청년 참여 예산 총회’ 상설화를 요청했다.
토론을 통해 도출된 최종 의제들은 청년 대표들에 의해 민 의원에게 정식으로 전달됐다.
민 의원은 “정치는 정치인의 것이 아닌 주권자의 것이며, 청년 여러분이 그 주체가 되어야 한다”면서 “청년 스스로 제안하고 의사결정을 내리는 ‘청년 옴부즈만’ 시스템 등을 구축해 정책의 주역이 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나주 홍행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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