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가덕도 2035년 개항 차질 없이 관리”…부지조성 시공사 선정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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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욱 기자
정철욱 기자
수정 2026-02-21 07:00
입력 2026-02-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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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 조감도. 부산시 제공
가덕도신공항 조감도. 부산시 제공


정부가 가덕도신공항을 2035년에 개항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밝히면서 여러 번 지연된 부지조성 시공사 선정이 언제 이뤄질지 관심이 모인다.

21일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에 따르면 전날 홍지선 국토교통부 2차관이 공단과 신공항 건설 예정지를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과 현장 여건을 점검했다.

이 방문은 지난해 11월 부지조성공사 재추진 방안 발표 이후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이 2차례 유찰된 상황에서 건설공단과 후속 추진 방안을 논의하고, 인·허가와 보상 등 신공항 건설 사업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

추진 현황을 점검한 홍 차관은 “가덕도 신공항의 2035년 개항은 국민과 한 약속이므로 차질 없는 사업추진을 위해 철저히 관리해 나겠다”고 밝혔다. 또 신공항 예정지를 살펴본 뒤 “공항의 안전과 품질을 확보할 수 있도록 환경·재해 영향 등 다양한 위험 요인을 면밀히 검토하여 철저히 대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방문에서 재공고 또는 수의계약 전환 등 부지조성 시공사 선정 방안에 관한 직접적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정부는 연내에 우선 시공분 공사를 시작하고, 부지조성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2035년에 가덕도신공항을 개항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시공사 선정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

수의계약 우선협상대상자였던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공기 연장을 요구하다 받아들여지지 않자 지난해 5월 사업을 포기했다. 이후 지난해 말부터 올해까지 재공고를 통해 2차례 입찰이 진행됐지만, 모두 대우건설 컨소시엄만 단독 응찰해 유찰됐다.

시공사를 선정하면 6개월간 기본설계를 하고, 이후에 설계안을 심사하는 기간도 필요하기 때문에 연내 우선 시공분 공사를 시작하려면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

부산지역에서는 3차 입찰 대신 대우건설 컨소시엄과 수의계약 체결을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다. 3차 입찰을 해도 대우건설 컨소시엄만 단독 응찰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보기 때문이다. 국가계약법에 따르면 2차례 유찰 이후에는 수의계약 전환이 가능하다.

신공항과 거점항공사추진 부산시민운동본부는 지난 9일 성명을 내고 “수의계약으로 전환하면 추진하면 3차 입찰을 하는 것보다 40일 정도를 줄일 수 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 외 참여할 건설사가 없는 상황에서 3차 입찰을 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관계자는 “관련 보고를 국토부에 한 상황이다. 내부 검토를 거쳐 이르면 다음 주 혹은 그다음 주에 어떤 방법으로 시공사 선정을 추진할지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 정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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