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소녀 순장 비밀 밝혀질까…경북 경주서 황남동 고분 조사 보고회 개최

김형엽 기자
수정 2024-09-25 11:04
입력 2024-09-25 11:04
경북 경주시가 10대 여성 왕족이 순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신라시대 고분에 대한 조사 결과를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경주시는 오는 26일 오전 10시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경주 황남동 120호분’에 대한 그간 진행된 발굴조사 및 출토유물의 보존처리 등에 대한 중간성과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보고회에서는 우선 황남동 120호분의 조사성과 및 금동관·금동신발의 보존처리 경과에 대한 발표와 함께 봉토 및 석재 분석, 출토 목재 분석 내용 등을 발표한다.
이어 가장 주목받고 있는 10대 여성(15세 전후)과 3세 전후 아이의 치아에 대한 분석과 각종 장신구의 기종별 특징과 그 의미에 대해 설명이 이어질 계획이다. 2020년 발굴조사 당시 금동관과 금동신발, 금귀걸이, 구슬팔찌 등 화려한 장신구를 착장한 10대 여성이 발견되면서 이목을 끌었다. 신라시대 장례 문화를 연구하는 사료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또한 상감유리구슬·가슴장식·팔찌·곡옥 등 각종 유리 유물의 특징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자료와 출토 유물 분석 등에 대한 보고가 열린다. 출토 유물 및 특징에 대한 보고와 함께 한국고고학회 및 국립경주박물관, 국가유산진흥원 등 관계자들의 심도있는 토론과 질의응답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누구나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신라문화유산연구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라왕경사업의 성과를 시민 및 학계 연구자들에게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관련 조사연구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행정을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경주 김형엽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