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엔진이 활활… 대구서 차량 화재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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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석 기자
민경석 기자
수정 2024-08-04 16:21
입력 2024-08-0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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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경보가 내려진 지난 3일 대구 달서구 성당동 두류공원 주차장에 세워진 SUV 차량에서 불이 나 10여 분 만에 꺼졌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폭염 경보가 내려진 지난 3일 대구 달서구 성당동 두류공원 주차장에 세워진 SUV 차량에서 불이 나 10여 분 만에 꺼졌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보름 가까이 폭염 경보가 이어지고 있는 대구에서 엔진 과열로 추정되는 차량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4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3일) 오후 2시쯤 달서구 성당동 한 도로를 주행하던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엔진에서 불이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차량 엔진룸에서 불이 난 것을 확인하고 진화 작업을 벌였다.

같은 날 낮 12시34분쯤에는 달서구 성당동 두류공원 주차장에 세워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차량에서 불이 나 10여 분 만에 꺼졌다.

불이 나자, 소방 당국은 차량 9대와 인력 31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다행히 이들 화재로 발생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폭염 등으로 인해 엔진이 과열되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대구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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