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구급출동 15%↑”…서울시, 구급차 전담 정비센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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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복 기자
수정 2022-03-11 10:10
입력 2022-03-11 10:10

구급차 전담 정비센터는 도봉구에 위치한 기존 소방차량 정비센터를 전환한 시설이다. 구급차 전용 정비에 필요한 장비 등을 갖추고 자동차 정비 자격을 보유한 전문인력이 배치된다.
그동안 서울소방에서 운용하는 구급차는 법정 검사 및 소방서별 자체 판단에 따른 수리·점검을 통해 관리됐다.앞으로는 분기별 1회 정비센터 입고를 통해 선제적인 예방 정비 및 점검을 받게 된다.
특히 소방재난본부는 브레이크 계통 등 안전과 직결되는 부품의 점검 ·정비를 중점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타이어 정기점검, 차량 소모품 교체, 기타 구급차량의 전반적인 예방점검·정비 등도 실시해 구급차의 안전한 운행을 지원한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구급차 전담 정비센터 운영은 구급출동 수요 증가 및 구급차 운행 특성과 연관이 있다”며 “철저한 사전 점검 등을 통해 응급환자를 이송하는 과정에서 고장 등으로 인한 사고를 원천적으로 막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 한 해 전체 구급출동 건수는 55만 1600여건으로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 47만 8000여건보다 약 15% 증가했다. 구급차 1대당 연간 평균 출동건수는 3226건이며 2020년 3025건보다 약 201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진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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