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차 오는데”…주차장 자리 맡아두기, 경차 자리에 SUV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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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수정 2022-01-17 14:56
입력 2022-01-1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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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장소 주차장 자리를 맡아 놓는다며 다른 차의 주차를 방해하는 사람의 모습이 공개됐다. 유튜브 캡처
공공장소 주차장 자리를 맡아 놓는다며 다른 차의 주차를 방해하는 사람의 모습이 공개됐다. 유튜브 캡처
공공장소 주차장 자리를 맡아 놓는다며 다른 차의 주차를 방해하는 사람의 모습이 차량 블랙박스에 찍혔다.

17일 화제된 내용에 따르면 최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주차장 자리 맡아두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는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은 지난달 24일 경기도 안성시의 한 쇼핑몰 주차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제보자 A씨는 아내와 함께 아들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구매하기 위해 쇼핑몰을 찾았다.

크리스마스 전 날이라 주차 자리가 많지 않았던 상황이었다. A씨와 아내 경차 주차 자리가 빈 것을 확인하고 해당 자리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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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장소 주차장 자리를 맡아 놓는다며 다른 차의 주차를 방해하는 사람의 모습이 공개됐다. 유튜브 캡처
공공장소 주차장 자리를 맡아 놓는다며 다른 차의 주차를 방해하는 사람의 모습이 공개됐다. 유튜브 캡처
그런데 자리 앞을 한 남성이 막아선 채 주차를 하지 못하도록 방해했다. 이 남성은 A씨 차량이 다가가자 손을 내저으며 다른 자리로 가라고 했다.

A씨가 “왜요?”라고 묻자, 이 남성은 “저기 차 오는데”라고 했다.

A씨가 “지금 제가 먼저 왔다. 그런 게 어딨느냐. 비키시라”고 재차 요구했으나 남성은 자리 앞을 막아선 채 움직이지 않았다.

해당 자리는 ‘경차 전용’ 주차구역이었다. 심지어 남성이 맡아놓은 자리에 주차한 차량은 중형급 SUV였다.

화난 A씨가 “글씨 못 읽으세요?”라고 따지자, 남성은 “왜 자꾸 시비를 거세요?”라고 맞받아쳐 황당함을 자아냈다.

해당 영상을 접한 한문철 변호사 역시 헛웃음을 터트리며 “(주차장 자리를 맡아 놓은 분은) 한글을 모르시는 분 같다”고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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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장소 주차장 자리를 맡아 놓는다며 다른 차의 주차를 방해하는 사람의 모습이 차량 블랙박스에 찍혔다. 유튜브 캡처
공공장소 주차장 자리를 맡아 놓는다며 다른 차의 주차를 방해하는 사람의 모습이 차량 블랙박스에 찍혔다. 유튜브 캡처


김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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