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생태계 황폐화” 지적에...카카오 김범수 “논란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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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진 기자
수정 2021-10-05 16:52
입력 2021-10-0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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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 10. 5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 10. 5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최근 카카오의 무차별적인 사업 확장에 대해 사과했다. 그러면서 논란이 된 개인 소유 회사의 사회적 기업 전환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5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은 “카카오가 빠른 속도로 기존 경제 생태계를 황폐화시킨다”고 지적했다. 이날 증인으로 나온 김 의장은 이같은 지적에 대해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서 이 자리에서 더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김 의장의 개인회사 ‘케이큐브홀딩스’에 대해 “총수일가의 재테크 놀이터인가”라고 추궁하기도 했다.

이에 김 의장은 “앞으로 케이큐브홀딩스는 논란이 없게 더 이상은 가족 형태의 회사가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회사로써 전환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그 일정을 좀 더 앞당겨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케이큐브홀딩스는 2007년 제가 미국에 있을 때 실리콘밸리의 창업 생태계를 한국에 이식하고자 카카오보다 먼저 설립된 회사”라며 “2007년도에 카카오를 설립하고 나서 사실상 케이큐브홀딩스는 이해관계 충돌 때문에 사업의 모든 진행을 멈췄다”고 설명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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