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17살” 채팅앱서 나이 속여 접근…여중생 성추행한 5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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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수정 2021-09-14 17:16
입력 2021-09-1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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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시 소사로 부천 오정경찰서 전경.
경기 부천시 소사로 부천 오정경찰서 전경.
채팅앱에서 10대 여중생을 유인해 강제로 성추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는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로 A(58)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5시쯤 부천시 한 공터에 주차된 자신의 차량에서 10대 여중생 B양을 강제로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저씨가 추행한다”는 B양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달아나려던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채팅 애플리케이션에서 자신의 나이를 17세로 속인 뒤 B양에게 접근했으며 이후 거짓말이 들통나자 ‘성인’이라고만 둘러댄 뒤 만남을 요구했다.

이어 B양을 만나 차량에 태운 뒤 해당 공터로 이동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고 진술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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