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알뜰교통카드 대중교통비 절감 ‘효자’… 만족도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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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수정 2021-09-03 10:46
입력 2021-09-0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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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 부산을 오가는 광역버스.
울산과 부산을 오가는 광역버스.
광역알뜰교통카드가 대중교통비 절감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더불어 이용자 만족도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

3일 울산시에 따르면 광역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최대 20%까지 마일리지를 지급한다. 카드사가 추가 할인(최대 10%)도 제공해 대중교통비를 최대 30%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울산시는 2019년 광역알뜰교통카드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시행 첫해인 2019년 카드 이용자는 월평균 316명이었지만, 지난해 995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 상반기만 1350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전체 이용자 수도 지난해와 비교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총 1만 1937명이었던 이용자는 올해 상반기 8096명으로 집계돼 연말까지 2배 가까운 증가가 예상된다.

올 상반기 월평균 이용횟수는 35.4회이고, 월평균 마일리지 할인은 8276원을 받았다.

광역알뜰교통카드 이용자는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에 대해서만 집계된다.

또 이용자 만족도도 증가했다. 지난해 이용자 524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 만족 이상이 87.4%로 집계됐다. 2019년(82.2%)에 비해 5.2%p 증가한 셈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설문조사 응답자의 91.8%는 광역알뜰교통카드가 교통비 절감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응답했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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