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독성’ 노무라입깃해파리 제주 해수욕장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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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수정 2021-08-09 13:45
입력 2021-08-0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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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입깃해파리.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노무라입깃해파리.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제주 지역 해수욕장에서 강한 독성을 지닌 노무라입깃해파리가 발견돼 주의가 요구된다.

9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40분쯤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 해파리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이 확인한 결과 이 해파리는 길이 60㎝, 폭 50㎝, 무게 20㎏가량의 노무라입깃해파리로, 이미 햇볕에 타 죽은 상태였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독성이 있어 쏘이면 통증을 느끼고 심한 경우 쇼크로 사망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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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오후 제주시 함덕해수욕장에서 발견된 노무라입깃해파리를 수거하는 해경.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지난 8일 오후 제주시 함덕해수욕장에서 발견된 노무라입깃해파리를 수거하는 해경.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해경은 해파리 사체를 수거했고, 이후 조천읍 주민자치센터에 인계할 방침이다.

제주해경은 “최근 해파리가 밀물일 때 해안가로 떠밀려오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며 “해파리를 발견하면 절대로 만지지 말고 안전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해양경찰 또는 지방자치단체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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