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1030명…첫 1천명대, 역대 최다(2보)

신진호 기자
수정 2020-12-13 10:33
입력 2020-12-13 09:41
지역발생 첫 1천명대…지역 1002명, 해외 28명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0명 선을 넘어섰다.
국내 코로나19 발병 이후 첫 1000명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30명 늘어 누적 4만 276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950명)보다 80명 늘어나면서 국내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지난 1월 20일 이후 근 11개월만, 정확히 328일 만에 처음으로 1000명대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당시엔 대구·경북에서 ‘신천지’라는 특정집단을 중심으로 감염이 집중됐지만, 지금은 전국 곳곳에서 중심집단 없이 일상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유행이 확산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002명, 해외유입이 28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도 역대 최다 규모로 전날(928명)보다 74명 늘어나며 1000명을 넘었다.
지난달 초순까지만 해도 100명 안팎을 유지했던 신규 확진자는 계단식 증가 추세를 보이며 한 달 새 1000명 선까지 넘었다.
신규 확진자는 이달 들어 지난 11일까지 일별로 451명→511명→540명→628명→577명→631명→615명→592명→671명→680명→689명을 기록하며 400∼600명대를 이어갔으나, 전날 950명으로 급증한 뒤 이날 1000명대로 올라섰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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